신입사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 일상

요즘 한창 취업 철이 다가오고 있기도 하고,
후배들에게서도 상당히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회사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어떤 걸 주의해야 하나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급의 고급 철학에 준하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굳이 정답에 가깝다면

"전부(everything)다."일겁니다.

물론, 대기업이라면 메뉴얼화 한 OJT(On-the-Job Training)가 준비되어있습니다만,
중소기업은 대부분 사수(Mento)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적응을 마친 어리버리한 선배가 걸리면 선,후배 다 엉망이 되는거죠.

우선, 일반적으로 학생시절에는 경험하기 힘든 회사만의 특징만 간단히 정리 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회사 생활은 일본쪽이 더 길기 때문에, 몇몇 부분은 한국과 다른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1. 일단은 시금치(ほうれんそう)
이게 뭔 말인가...하면, 일본에서 취업을 할 때면 귀에 딱지가 붙을 정로도 듣게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중의 기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시금치(호우렌소우)는 보고, 연락, 상담(報告・連絡・相談)의 머릿글자만 딴 것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근간을 이루고있습니다. 신입사원이 회사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역시 상사(대부분 사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2. 회사의 모든 물건은 돈.
토너, 카피용지 같은 사소한 비품이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비로 사서 끄라는건 아닙니다. 보고용이 아닐경우, 이변지 활용,
페이지 축소, 명도 조절 등, 스스로 절약을 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 만으로 신입사원의
점수는 높아집니다. 말 그대로'개념있다'라고 보이게 될 겁니다.

3.프린터 사용법 정도는 미리 익혀두면 좋다.
막내에게 주어지는 일 중, 가장 흔한 것이 프린트물의 정리입니다.
당연한 것이, 신입사원에게 갑자기 중요한 일을 맏길리가 없으니까요.

이때,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복사 / 팩스의 사용경험이 없다는 것 인데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에서 말한 시금치입니다.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일단 사수에게
연락, 보고, 상담을 하세요.  가끔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알고 갈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런 일을 준비해 간다면 더욱 좋을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컬러자료일 경우, 임원진은 컬러, 사원클래스는 흑백인쇄.
기본 양면 인쇄에 글자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1/2 또는 1/4모아찍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페이지 별로 정리 후 스테이플러를 넣는 방향도 자료의 성격에 의해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것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최초에 사수에게 확인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1) 컬러 복사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전체 중 몇부인가.
2) 양면복사인가?
3) 모아찍기는 1/2 1/4. 어느쪽이 좋은가.
4) 스테이플러는 좌상단인가, 아니면 다른 부분에 철을 하는가. 용지로부터 각각 몇cm지점에 찍는 것이 좋은가.

일단, 이 4가지만 확인하더라도, 이후 욕먹을 일은 상당히 줄어들겁니다.
물론, 팩스의 경우, 사용법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4. 언동, 어투에 주의한다.
일단, 이것 하나만큼은 머릿속에 각인해 두도록 합시다.

-존댓말(높임말)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직급마다 상하관계가 있기 때문에, 같은 높임말이라고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사용하는 법이 상당히 다이내믹해집니다. 회사 내부라면 귀여운 실수지만, 고객대응시는 실수가 아니라
사고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전화 응대, 메일, 회의록,보고서 작성시에는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마시길. 어차피 업무용 언어라는게 상당히 제한적인 면이 있어 금방 익숙해 질 것입니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직급이 아니라 나이로 존대가 결정되는 회사도 있는 듯 하고...)

5.적자생존
수첩과 펜은 절대로 몸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OJT프로그램이 없는경우, 사수는 자신의 일을 하면서 후배의 교육까지 떠안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일을 반복적으로 물어보는 건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한번 가르쳐줄 때, 확실히 적으세요,
적어서 손해보는일은 우선 없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6.기본에 충실하라.
토익, 토플...이런 거 가지고있으면 좋습니다. 분명히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은 기본. 기본이 없다면 상위 자격증 따위는 휴지조각에 불과합니다.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몸에 익혀 놓아야 하는 것. 그건 바로 오피스(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스킬입니다.

간단한 스케쥴러부터 회의록, 월말 경비 신청서까지 사실 업무의 시작과 끝은 오피스와 함께합니다.
오피스의 사용법, 회의록의 양식, 수식 표와 파워포인트의 그래프 작성 정도는 입사 전까지는 
준비해서 가는게 좋습니다. 이거 못하고 빌빌대고 있으면 까이는 건 둘째치고 웃음거리가 될 수도있어요...


이외는 뭐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라 (손수건을 상비할 것 등...)그리 더 할말은 없고.
위에 나열한 것 중, 프린터. 팩스 사용법과 오피스는 가능한 충분히 익혀둔 상태에서 입사하는걸
정말로 추천합니다. 눈치 빠르고 일 잘하는 신입으로 보이는 지름길이거든요. 대부분 신입들이 깨지는
부분이 바로 여기이기도 하고 말이죠. 어차피 나머지는 눈치로 남들 하는대로만 하면 금방 알아낼 수있는 일들이고...

일단, 입사를 했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회사가 인정해 준 것 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처음부터 잘하는 걸 원하다면 애초에 경력직을 뽑지, 신입을 뽑겠어요?
약간 뻔뻔한 정도가 신입에게는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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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수있다! SE 완독. 감상.


나츠미 코우지씨의 작품. 될수있다! SE를 읽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그런데 왜 눈물이 흐르는걸까요.

>취업정보 사기
>막차퇴근
>주말출근
>잔업수당 없음
>고객의 갑질
>사원교육 프로그램의 부재
>무리한 공수강요
>납기 직전의 요구변경
>걱정하는 부모님의 전화에 애써서 밝게 응대
>재취업 정보 검색

아아아아아.....
지옥을 아무리 예쁘게 환경미화를 해도 어차피 지옥이잖아....

아무리 미사어구로 포장을 해 봐야 No Life, No Money.
제가 일본에서 SE로 일하면서 격었던 거의 모든 일들이 적나라하게 실려있습니다.
SE따위 때려치고 속편하게 개발이나 할래! 
라고 한 선택지 조차 실수였다는게 에러라면 에러...(이 바닥도 여전히 지옥)

일단,  감상쪽면에서는...
미인에, 미혼에, 실력이 있는 엔지니어 여성은 도시전설입니다.
소설을 읽고 희망을 가지시려는 분이 있다면 지금 빨리 환상에서 벗어나세요.
어딘가의 평행우주에서라면 몰라도, 그런 현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SE...한국쪽에서는 어떻게 분류를 할지는 모르겟지만, 일단 여기서는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시점에서 시나리오가 진행됩니다. 네트워크 관련 전문용어가 미친듯이 튀어나오므로,
이쪽 관계의 지식이 없는 분은 초반부부터 책을 집어던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우터 설정 후 양 단말에 Ping이 통한 순간 주인공이 느끼는 쾌감은 공돌이라면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사실 이맛 때문에 이바닥에서 노력하고있는거니까.
이런 부분이나 Cisco commend부를 그대로 내용에 실어놓거나 해서 중간에 낄낄대며
웃은 부분도 많습니다. 말그대로 공대생 개그죠.

절정부인 고객이 무리하게 납기 직전 요구사항을 바꾸어서 검수테스트까지 마친 작업내용이
말짱 도루묵이 된 상황에서 작업시간까지 단축된 최악의 파트도 실제로 이런 일을 격어본 사람이라면
정말로 심장이 죄어올 정도로 긴장감이 넘칠겁니다. 이걸 모른다면 주인공이 도대체 왜 허둥대는지
이해가 힘들수도 있어요.

결국. 이 책은 불특정 다수에게 추천하기에는 사실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대생이거나, 공대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있는 사람. 특히 네트워크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추천을 드립니다. 전 정말로 오랜만에 신입때의 기분을 다시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눈물이 멎지를 않는군요...

SE는 분명히 미친 짓 입니다. 아무나 못할 일이죠. 하지만 SE에 미쳐있는 사람이 있기에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것 일 겁니다.

진지하게 나가고는 있지만, 이 책은 단순한 시간 떼우기 그 이상을 선사해 줄것 만큼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감동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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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장소 관련 이슈 회피 법&샘플소스 IPhone개발


이전 포스팅 애플은_나에게_똥을 던졌어. 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갑작스런 저장소 관련 변경 이슈를 개발자들에게 떠밀어 버린 사건이 있었죠.

이 이슈를 회피하는 법을 찾아는 냈지만,
웹이라는게 사실 그렇게 신용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오늘 가장 확실한 회피법이라고 생각되는 애플의 샘플 코드를 이용한
확실한 회피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정한 결과, 재 심사에서
오늘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처리가 되엇으므로, 안전도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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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ma mark -

#pragma mark DO NOT BACKUP 관련 소스.


//도큐먼트 폴더의 모든 개체를 백업금지로 등록합니다.

- (void)AddAttributeToAllFolder{

    NSArray *paths = NSSearchPathForDirectoriesInDomains(NSDocumentDirectory, NSUserDomainMask, YES);

    NSString *documentsPath = ([paths count] > 0) ? [paths objectAtIndex:0] : nil;

    NSArray *dirContents = [[NSFileManager defaultManager] contentsOfDirectoryAtPath:documentsPath error:nil];

for (int i =0; i < [dirContents count]; i++) {

        NSURL *url = [NSURL fileURLWithPath:[NSString stringWithFormat:@"%@/%@",documentsPath,[dirContents objectAtIndex:i]]];

        if ([self addSkipBackupAttributeToItemAtURL:url]) {

            NSLog(@"success! could add do not backup attribute to folder");

        }

    }

}



//도큐먼트 폴더의 특정 개체를 백업금지로 등록합니다.

- (void)AddAttributeToFolder:(NSString*)folderName{

    NSArray *paths = NSSearchPathForDirectoriesInDomains(NSDocumentDirectory, NSUserDomainMask, YES);

    NSString *documentsPath = ([paths count] > 0) ? [paths objectAtIndex:0] : nil;

NSURL *url = [NSURL fileURLWithPath:[NSString stringWithFormat:@"%@/%@",documentsPath,folderName]];

    if ([self addSkipBackupAttributeToItemAtURL:url]) {

        NSLog(@"success! could add do not backup attribute to folder");

    }

}


//애플에서 공개한 Do Not Backup 관련 소스.

- (BOOL)addSkipBackupAttributeToItemAtURL:(NSURL *)URL{

    if (URL == nil) {

        return NO;

    } else if (![URL isFileURL]){

        return NO;

    }

        

    u_int8_t b = 1;

    int result = setxattr([[URL path] fileSystemRepresentation], "com.apple.MobileBackup", &b, 1, 0, 0);

    if (result == 0) {

        NSLog(@"success result:%d path:%@", result, [URL path]);

    } else {

        NSLog(@"failur result:%d path:%@", result, [URL path]);

    }

    return result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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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경우는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 문제로 폴더 위치를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코드를 만들어야 했지만, 
도큐먼트 특정 폴더 안에 관련 파일들을 넣게 된다면, 최초 폴더 생성 시 한번만 백업금지로 등록해 두면,
이후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 오히려 이쪽을 추천합니다.

파일 뿐만 아니라, 폴더도 백업금지로 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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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_나에게_똥을 던졌어.

하아...

뭐...메이저 업데이트 마다 분뇨차로 한바가지씩 개발자들에게 돌린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iOS5의 아이클라우드 백업에 의한 멋대로 바꾼 저장소 가이드라인은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씨바.
이러니까 장사는 아직도 구벙가게 수준이라는 소리를 듣는거라고. 애플 이냥반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런 내용이다.


이제까지는 어플이 사용하는 중요 생성밑 다운로드 파일은 <Application_Home>/Document 라는
폴더에 저장을 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하도록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우리 아이클라우드는 <Application_Home>/Document폴더를 백업하니깐 아무거나 넣지말라능! 뿌우! 용량 없다구!

라면서 시스템의 근간을 뒤없는 발언을 하는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던져준 가이드 라인이...

- <Application_Home>/Document폴더를 못 쓴다면 <Application_Home>/Library/Caches 폴더나 <Application_Home>/tmp 폴더가 있지 않습니까? 오호호호호! 

존나 그럴 듯 한 변명이다. 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어둠의 그림자가 있는데...

1.Cached data may be purged in low storage situations
2.Temporary data should be put in the <Application_Home>/tmp directory.Files in this directory may be cleaned up by the system
-Apple iOS Developer Library Technical Q&A QA1719에서 발췌.

캐쉬와 템프 폴더는 시스템의 상황에 의해 지워질 수 있습니다....라는 의미다.


그러니까...중요 데이터 중 용량이 큰 건 Document 폴더를 사용하면 안되고. Library나 tmp 에 저장하면 사용자의
의지따위는 무시하고 임의로 지워질 수 있다?

예를 들자면, 게임 추가 데이터(DLC)를 받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 게임 설정 및 추가 데이터가 몽땅 날아가 있다....
라는  시나리오가 일어날 수 있다는거다. 이딴 걸 어떻게 고객에게 팔아!!! 욕먹으려고 작정한거지! 

개발자들이 들고 일어서자 이번에 바뀐 정책이 바로 "do not back up" 이라는 것 인데, 요는 Document폴더에 
저장이 되거나 생성이 될 때 마다 모든 파일에 저 속성을 추가하라는 뜻. 저 속성을 추가하면 아이클라우드에
백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결국 내놓는다는게 이따구야...씨바. 디지털 매거진은 한번에 다운로드 되는게 수백장이 넘는데, 이걸 다 걸라고?
미쳤냐? 앙? 미쳤어? 폴더에도 걸 수 있다고 했으니 한번 믿고 해보겠다만, 진짜 이건 아니지...
간단하게  Plist설정에 아이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켜고,끄게 하는 옵션정도는 두었어야지, 이게 뭐냐고?!

결코, 이 사건 때문에 리젝먹고 연말에 못쉬는 것 때문이 아님.
진짜 아님.
.
.
.
...저주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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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세고 건강한 드립...신선함!

넥슨 해킹 관련 기사를 읽고...보안업계는 돌팔이 의혹?? (http://unfatalism.egloos.com/2877753)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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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력의 잿밥에만 눈이 멀어서, 
바이러스를 치료했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지 마라. 
보안업계는 지금이라도 반성해야 한다.   
지난번 농협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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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네번 째 문단이 조금 이상하지 않나?

넥슨이 털렸다. -> 보안업체의 기술이 의심된다 -> 고로 농협사태는 북한소행이다.


-뭐야? 이 신선한 개드립은?


마치 선도가 방금 낚시로 건져올린 광어마냥 펄떡대는 신선함이 그야말로 끝장이다.
전혀 관계가 없는 사건을 그럴 듯 하게 이어 붙여서 혹세무민(惑世誣民) 하려 하는데,
정말이지 이럴 땐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다.

-웃으면 된다고 생각..

농협사태를 약간의 집중력으로 기사들만 잘 보고 이해를 했다면, 절대 저런 드립은
칠 수가 없었을 것이다. 

1. 농협건은 외부에서의 해킹이 아니다. 물론, 디도스 공격도 아니다.
-> 이건 전산망에 관하여 조금의 지식이라도 있다면 누구나 아는 상식선의 이야기.
이게 가능하면 전 세계에 안전한 은행망 시스템은 단 한군데도 없게된다. 외부와 단절하고
인트라넷만 쓰지 않는이상은.

2.내부에서 사용된 노트북을 통해 이루어졌다고(주장하고있다.)한다.
-> 이 경우, 어째서 그 노트북에 핀 포인트로 심어졌는가. 심어지게 된 경위는 어디인가, 
서버를 작살내는 그 코드의 발동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무슨의도로 이 뻘짓을 하는가...라는 
보고는 단 하나도 없다. 오직 심증과 전혀 엉뚱한 디도스 이야기만 하고 앉아 있다.
최소한, 그런 코드를 작성할 정도로 천재적인 해커라면, 자신을 알리기 위한 의지표현을
반드시 했을 것이며, 최소한 사건발생 후, 자신의 업적이라며 중2병 쩌는 성명을 발표했어야 하는데도,
완전 조용했지? 자기가 한 영광을 북한이 가져가는데도? 

거기다, 이런 코드를 농협에 다니는 사람에게만 핀 포인트로 멀웨어질을 해야하는데,
농협사태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런 코드를 가진 멀웨어는 다시는 발견도 되지를 않네?
농협 털고 불안해서 이전에 뿌린 코드에 자폭신호를 다 보낸건가?

애초에 타겟이 농협이었다는 것 자체가 북한소행으로 몰고가는데 무리가 많다는것이지.
이런 외계인 기술을 영입한 북한이 노린게 왜 농협이야? 한국은행이나 기업은행같이
거대 은행이 아니라 하층민들의 푼돈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을 공격한다고?
언제부터 북한이 하층민의 주적을 자처했나?
아니, 애초에 이정도 기술이 있으면 차라리 국제적으로 한방 터트리는게 이득이지,
농협하나 털어서 뭐가 나오는데? 
서민들의 거래내역으로 하층민의 경제상황을 파악하려했나?
거기다 거래내역은 모두 복구가 된다고...은행시스템을 물로 보냐고.

이걸로 일단 외부에서의 해킹이라는 개드립은 자제하도록 하자.
이건 어디까지나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3.그렇다면, 보안업체가 문제인가?
외부직원의 노트북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검찰이 주장). 
라면, 외부직원의 시스템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내부의 잘못(또는 누군가의 사주로 일부러 검사를 패스).
거기에, 외부직원에게 권한을 마구퍼준 관리하의 잘못(또는 누군가의 사주로 일부러 권한을 퍼줌).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원인이자, 이유이다. 보안업체의 백신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관리 시스템 자체가 개판이었다는 것.

그러니까, 위의 사건은 북의 소행으로 하려면...

북한의 사주를 받고 관리팀과 외부직원이 서로 짜고, 내부에서 시스템을 파괴하려고했으나,
이 둘은 뇌가 초등학생 급이라 은행 시스템의 백업 및 복구 시스템에 관하여 전혀 지식이 없었고, 
서버만 날리면 데이터가 모두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다.

라는 이야기가 된다.

보안업체는 뭔 상관인데? 프로그램으로 사람이나 관리환경까지 체크하나?
일단, 거래내역을 사고없이 모두 복구를 한 시점에서 보안업체는 할일을 다 한거다.

검찰은 이런 소설을 쓰지말고, 차라리 내부직원과 보안팀을 타겟으로 하고 고정간첩설을 제기하는게
그나마 신빙성은 있었을 거다. 디도스라니, 해킹이라니 대학교 기본 강좌만 들어도 말 도 안되는 줄 아는
헛소리를 누가 믿을까. 그나마도 증거라고 나온게 1번어뢰 급이니...(조선일보 인간어뢰보다도 더 애잔했다...)

차라리 내가 가이드라인을 줄테니, 앞으로 농협건을 북한으로 엮을 때는 이것을 사용해라.

1. 고정간첩설/ 매수설
1) IBM직원과 보안팀이 북에게 매수되었다.
2) 그 둘은 간첩이다.

2.농협 국가기반시설설.
1)사실 국고는 비밀계좌로 만들어 농협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2)북한이 이 정보를 캐고 이 계좌의 돈을 스위스로 빼내려 했다(그래서 일반 거래내역은 멀쩡했다).

3.농협서버는 사실 국가 안보 정보의 보관소.
1)사실은 국가의 최 중요 보안에 관련된 정보를 농협 전산서버에 숨겨 놓았다.
2) 북한은 그걸 털기 위해 농협을 공격한거다(그래서 거래내역은 멀쩡했다.)

그럴 듯 하지?

넥슨이 털린 건 털린거지만, 농협과 이 사건을 연결지으려고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사실이다.
농협을 털어서 넏을 수 있는 이익과 넥슨을 털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비교도 할 수가 없고,
보안업체의 과실 여부역시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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